파주가 포함된 투어 버스 '끞' 타고 떠나는 여행

- 금/토/일 요일별로 파주-김포, 고양-파주, 김포-고양 코스 운행

 

▲ 경기서북부시티투어버스 ‘끞’은?

‘끞’은 김포-고양, 고양-파주, 파주-김포를 여행하는 경기서북부시티투어버스의 이름이다.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를 연결해 광역으로 운영하는 관광버스의 약칭으로서, 김포의 ‘ㄱ’, 고양의 ‘ㄱ’, 파주의 ‘ㅍ’을 넣어 만들었다.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와 경기관광공사가 협업해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  '끞' 버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광역시티투어 끞 버스는 올해 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고 12월 3일까지 운행한다. 노선은 주 3회(금·토·일) 운행하는 정규 노선과 지방자치단체별 행사와 특징 등을 반영한 기획 노선으로 나뉜다. 정규 노선은 요일마다 다르게 짜여 있고, 가이드의 안내도 들을 수 있다. 버스 탑승 후엔 수신기와 이어폰도 주어진다.


파주가 포함된 노선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행된다. 탑승지는 홍대입구역(3번 출구, 오전 9시)에서 출발해 금요일에는 대곡역(3번 출구, 오전 9시 40분), 토요일에는 운정역(1번 출구, 오전 9시 40분)을 경유한다. 이용 요금은 금요일 노선은 1만 원, 토∼일요일 노선은 1만 2천 원이다.


모든 코스는 오전 9시20분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홍대입구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경기 서북부 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여행 코스에 점심은 포함되지 않아 자유롭게 중식을 해결해야 하니 미리 식사 장소를 검색해 보는 것이 좋다.


▲ 요일별 코스 스개

정규 노선은 요일별로 코스가 다르다. 금요일에는 고양-파주 노선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일산 호수공원∼나들라온∼행주산성∼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운행한다. 토요일에는 오두산통일전망대∼국립민속박물관 파주·헤이리 예술마을∼파주출판단지∼김포 아트빌리지를 거쳐 홍대입구역으로 간다. 일요일에는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대명항 시장∼중남미문화원을 잇는 김포∼고양 노선이다.

금요일에 운행되는 고양-파주 노선은 8개 정류장에서 정차하는데 파주에선 서지 않고 대곡역 정차 후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로 향한다.

파주의 마장호수 출렁다리 관광이 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마장호수는 파주시가 38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11월에 수변 전체를 잇는 산책로와 데크로드를 완성한 덕분에 시간만 있으면 전 구간을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다.

<완성된 마장호수 둘레 전체 순환로, 노란색 부분이 2022년 11월 18일 공식 개장한 구간>


<금요일 ,  고양-파주 코스>

자유 쇼핑과 중식은 업체에서 제공하지 않으며 참가자 부담이다. 일산의 웨스턴돔에 정차 후 쇼핑과 중식 시간이 주어진다. ‘통일촌 군 막사’로 표기된 나들라온은 파주의 통일촌이 아니라 작년 5월 고양시에 건설된 리모델링 건물이다. 지상 1층 건물로, 방문자 휴게 공간과 내무반 체험실, 전시관, 안보 교육장으로 이뤄져 있다.

장항습지는 2006년 환경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는데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 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오랜 세월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돼 한강하구 습지 중 가장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파주 관광용으로는 아래의 토요일 코스가 가장 적당하다. 다음과 같이 여러 곳을 들르며 파주시민은 운정역 1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서 09:40에 승차할 수 있다


<토요일,  파주-김포 코스>


토요일 코스는 운정역에서 정차 후 오두산통일전망대-헤이리예술마을-파주출판단지를 구경한 뒤 김포에 들른 다음 대곡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으로 운행하는 코스다. 이를 좀 더 상세히 설명하면, 홍대입구역 출발-운정역 경유-오두산통일전망대-프로방스마을/맛고을/헤이리예술마을(자유 중식)-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김포 프리미엄아울렛/아라마리나-대곡역 경유-홍대입구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경유지가 가장 많은 편이다.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에서는 문자의 기원과 활자의 발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김포의 아라마리나는 공공마리나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를 쉽고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코스와 마찬가지로 중식과 각종 선택 체험 등은 자비 부담이다. 탑승료가 금요일 코스와는 달리 12,000원이다.

일요일의 정규 노선은 김포-고양행인데 파주를 들르지 않는다. 홍대입구역을 출발하여 김포공항을 거쳐 곧장 애기봉으로 간다. 애기봉은 크리스마스 때면 북녘을 향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점등을 해서 유명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 새롭게 조성된 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대명항과 덕포진에 들러 식사와 수산시장 쇼핑을 하고 고양의 중남미문화원으로 간다. 우천 시에는 김포함상공원으로 대피하여 대기하게 된다.

 

<일요일, 김포-고양 코스>

중남미문화원은 (재)중남미문화원이 건립.운영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화된 중남미 문화 소개 기관이다.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 종교전시관, 벽화 전시 등을 접할 수 있고 타코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교육, 공연, 학술 관련 복합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끞’ 버스를 이용한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와 관련된 모든 예약 및 티켓 구매는 경기서북부시티투어 사이트(https://ggpbus.com)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 1면에 예약하기가 있다. 금요일 코스만 탑승료가 10000원이고 토/일요일 코스는 12,000원이다.

기타 상세 문의는 고객센터 전화 (☎070-4647-2989)와 이메일 ggpctbus@gmail.com로 하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