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향한‘파주 DMZ 평화의 길’ 발걸음을 다시 내딛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년 넘게 중단됐던 ‘파주 DMZ 평화의 길’이 지난 11월 28일 재개됐다.

파주시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차량 및 개인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확충하고 재개방 전,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사전 점검했다. 또한 관광객은 투어 전, 모바일 자가진단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파주 DMZ 평화의 길’은 4·27 판문점선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따라 조성 및 개방됐다. 이번에 재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에 철거된 GP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인원을 회당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했다. 또한 파주시는 재개방 기념 이벤트로 첫 방문객들에게 관광홍보물을 증정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세계 유일의 파주 DMZ 평화의 길 관광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이 얼마나 가까운지 느끼며, 통일과 평화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 DMZ 평화의 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