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토) am 6시, ‘파주시 스포츠 클럽 1호’인 ‘스마일 러닝 크루’가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이번 플로깅 행사를 주최한 ‘스마일 러닝크루’는 50여 명의 회원이 매주 화, 목, 토 새벽 6시에 운정 건강공원에서 운동하는 마라톤 동호회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러닝크루는 운정 건강공원과 야당역 일대 및 운정 호수공원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플로깅 행사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운동을 의미한다. 이 운동은 ‘플라스틱’과 ‘조깅’을 결합한 단어로, 스웨덴어에서는 ‘plocka upp’ (주워들이는 것)와 ‘jogga’ (조깅)를 의미하는 단어와 함께 ‘plogging’이라고 불리고 있다. 스웨덴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사람들의 환경 의식과 함께 건강한 체력 유지를 돕는 대표적인 환경보호 운동이 되었다.

플로깅 행사를 준비한 배경으로 스마일 러닝 크루 유지웅, 문정원 대표는 “파주시에 등록된 스포츠 1호 클럽으로서 시가 펼치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진행하게 되었다.”며 입을 모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윤후덕 국회의원과 손성익 시의원이 동참하였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찾아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회원들과 함께했다. 손성익 시의원은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도 지킬 수 있고 우리 동네 곳곳을 살피면서 시민들이 생활하고 운동하는 데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오늘 행사 소감을 말했다. 두 의원은 지난 봄부터 매주 스마일 러닝크루에서 정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운정건강공원 일대

분리수거 중

김 회원은 “운동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로깅’ 이라는 새로운 환경운동에 도전해보았다. 혼자라면 못했을 것을 여럿이 함께하니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작은 쓰레기 하나도 줍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원도 “플로깅 운동은 우리 지구에 쓰레기를 줄이고 우리 몸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운동 같다. 또 여러 사람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더욱 화합 감이 느껴졌다.”며 밝게 웃는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내 몸도 건강해지고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노력을 투자하는 기분을 느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작은 것 하나도!!

스마일 러닝크루 플로깅 행사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로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건강한 체력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 플로깅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 파주알리미 신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