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해온 법원읍 상인회 이성수 회장은 “해바라기 꽃밭 축제가 펼쳐지는 이곳, 법원읍 가야4리 마을 일대는 국방부 소유의 나대지(*)이다. 동네 주민들이 노는 땅에 들깨라도 심어 수익을 창출해보려고 국방부에 건의하여 재배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수익이 없자 차라리 꽃을 심어 동네를 이쁘게 가꾸고, 축제도 열어서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가야4리 주민들과 법원읍 상인회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꽃을 파종하면 좋을까 여러 궁리를 하다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고, 꽃말이 ”일편단심, 기다림“이라는 해바라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하지만 해바라기 개화가 9월이면 연천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 축제와 같은 시기로 규모 면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개화 시기를 앞당겨 차별화해보고자 시험 재배를 거친 것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개화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차별화된 법원읍만의 ‘해바라기 꽃밭 축제’로 이어져 벌써 6년째 펼쳐지고 있다. 축제 현장에 오면 만개한 해바라기는 물론, 여러 기관의 공모사업으로 사진전과 같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 비록 축제는 끝나더라도 해바라기는 7월 초까지 피어있으니 한번 와보시길 추천한다”라며 힘주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