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문산읍 임진리 문산 국민체육센터 실내 체육관에서 ‘제9회 파주시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쳤다. 파주시 탁구협회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와 가족 등이 참석하여 축제장을 이뤘다.


파주시는 매년 파주시장배 대회뿐만 아니라 신득화배, 협회장배 등 탁구인들 축제가 최소 3개 이상 꾸준히 열리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참가한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부상 없이 맘껏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대회 참여한 선수들을 겪려했다.

개회식이 진행 중이다

각 코트에서 시합이 열리고 있다

탁구대회 이모저모

가람마을에 거주하며 부부가 탁구로 운동을 한다는 50대 여성 참여자 조 씨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그래서 오늘 대회가 너무 뜻깊다. 또 이전 대회와 다르게 심판들이 대회를 돌봐주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열린 대회를 즐기고 있었다. 조씨의 말대로 이전 대회와 달리 협회에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판을 배치했다. 오늘 심판에 참여한 이 씨는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탁구 열정이 느껴진다. 심판들 통제에 잘 따라주는 선수들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거주지가 일산이지만 직장이 파주여서 오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는 40대 하 씨 역시 “탁구를 시작한 지 이제 5년 정도 되었다. 그런데 기회가 되지 않아 파주 대회는 오늘이 처음이다. 대회에 나올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대회 참여 소감을 말했다. 파주시 탁구협회는 부정 출전 선수로 파주시 탁구인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거주지나 직장이 파주시여야만 출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변화는 또 있었다. 지금까지 남녀선수들 예선과 본선 시합을 체육관 내에서 펼쳤기에 늦은 시간까지 경기했었다. 하지만 임진 탁구장을 리모델링 하면서 이번 대회 여성 참가선수들은 예선을 치르고 본선 경기는 문산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 경기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한 방법이다. 임진 탁구장과 문산 체육관 거리는 축구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여성 참가선수들의 경기모습

표창장을 수여받은 정영남 관장

협회에서는 운정탁구클럽 정영남 관장에게 파주시 탁구 발전에 기여한 감사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 관장은 “직장을 다닐 때 탁구 치는 시간이 늘 부족해 아쉬웠다. 그래서 탁구를 마음껏 못치는 아쉬운 마음에 탁구장까지 하게 되었다.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탁구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탁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동호인들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개인의 건강과 실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탁구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화합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2022년 마지막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기에 2023년 더 발전된 파주시 탁구대회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취재 : 파주알리미 신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