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의 설치된 간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양영주씨의 '살구'는 한마음 희망나눔센터에서 기획했고, 현재 사업 중인 제로웨이스트숍 브랜드이기도 하다. ‘살구’는 살아있는 지구를 지킨다는 작은 실천의 준말로, 히브리어로 살구나무는 ‘솨케드’라 하며, '지켜'라는 '쇼케드'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 “살"은 한자 生을 연상케 하여 상징화하고, "구"는 지구에 새 생명의 싹을 트이게 하는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소재 또한, 환경을 고려하여 재생이 가능한 친환경 자작나무 원목으로 제작하였다.
양영주 디자인 실장은 "디자인 평가 또는,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지구를 살리자는 뜻으로 참여했던 '살구' 브랜드사업에 대한 애착이 커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탈(脫) 플라스틱, 탄소제로 캠페인 등이 이미 우리 사회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지만, 실생활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