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은 산의 정상부나 경사면에 바위, 흙으로 성을 쌓아 적들의 공격이 어렵도록 만들고 적들을 내려다보며 손쉽게 방어하려는 의도로 만든 구조물이다. 산성은 축성 위치에 따라 테뫼식과 포곡식으로 나뉜다. 테뫼식은 성곽이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7~8부 능선을 따라 테두리를 두르듯이 둘러쌓은 방식이다. 주로 짧은 시간의 전투에 이용되는 산성이다. 포곡식은 성벽 안에 계곡이 들어가게 하여 성내의 가용면적을 넓히고, 수원(水源)이 있어 주민들이 평상시 거주하며 지구전이 가능하도록 만든 산성이다. 파주의 산성은 대부분 테뫼식으로 월롱산성(월롱면), 오두산성(탄현면), 명봉산성(조리읍), 봉서산성(파주읍), 아미성(적성면), 장명산성(교하동), 칠중성(적성면), 금파리성(파평면), 덕진산성(군내면), 이잔미성(적성면), 육계토성(적성면) 등이 있다.
오두산성을 뒤로하고 자유로를 달려 김포대교를 건너서 경인여자대학교 근처에 있는 계양산성박물관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