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중 만난 한 지원자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라 떨어지는 게 찝찝해 지원하지 말까도 생각했는데, ‘나 안 뽑으면 너희가 손해지’라는 마음으로 당당히 지원했다.”며 “추첨에서 떨어지더라도 주민자치회에 구성된 분과위원회에서 봉사하겠다.”고 참여의지를 밝혔다.
이 지원자의 말대로 위원 선정이 안 되더라도 분과위원회를 통해 자신의 특화된 재능기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11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조리, 법원, 파주, 적성, 파평, 교하, 운정1, 운정2, 운정3, 금촌1, 금촌2)는 워크숍, 보수교육 등을 통해 강화된 자치권한과 역할을 배우고, 숙의 등의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운영계획을 수립, 결정하여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6곳의 주민자치회는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들을 6월 중 위촉한 후 7~8월 워크숍 및 임원선출을 통해 주민대표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자치회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주민자치회가 우리 동네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역 현안 발굴이나 문제 해결 등 주민자치회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함께 할 때 변화와 발전은 시작될 것이다.
1기 주민자치회의 순조로운 행보를 기대해본다.
* 취재 : 김 화 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