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파주시청

파주시는 경기북부 9개 시‧군과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이전의 뜻을 모아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 등 5개 기관을 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각각 이전하며 경기도 균형발전의 의지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이전이 결정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개 기관은 직원 수가 200명 이하인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균형발전 정책효과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로 인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비교적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함께 뜻을 모아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건의했다.

파주시는 이번 공동건의문 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공기관 이전 의지를 확고히 하고, 향후 이전 계획에 따라 파주시와 공공기관의 협력발전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파주시는 한반도 교통‧물류의 중심지에 위치한 경기도 남북협력사업 추진 요충지로서 평화사업 개발여건이 풍부해 경의선 경제·산업·물류벨트, DMZ 생태평화지구,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등 경기도와 공공기관의 평화비전을 실현할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한 평화경제특구, 한반도 평화뉴딜 등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품고 있는 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평화도시 조성 추진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접경지역 등 서북부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개발역량과 파주시의 산업특성(경기북부 산업단지 및 제조업체 최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기북부 경제 발전을 이끄는 산업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돼 발표식 등 행사가 제한됨에 따라 10개 시‧군은 단체장의 건의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홍보매체를 통해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기획예산과 기획팀 031)940-4054

- 경기북.부 353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10개 시장·군수 -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 경기북부 추가이전 공동건의문 서명부

존경하는 이재명 도지사님께 !

경기도민의 복지, 공정을 위하여 늘 힘쓰시는 이재명 도지사님과 경기도청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일 바쁘신 도지사님께 이렇게 글을 드리는 이유는 낙후되고 열악한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추가이전을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민선7기에 들어 지사님께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철학을 외치며 경기북부에 새로운 활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협력의 전초기지로 ‘경기북부’가 떠오르면서 이제는 화합과 미래, 발전이 이 지역의 새로운 수식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희망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지사님께서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키로 결정한데 이어, 경기교통공사(양주시), 경기도일자리재단(동두천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시)을 공모를 통해 경기북부 등 균형발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전계획을 확정해 주시면서 지사님의 강력한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그간의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경기주택도시공사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필요합니다.

이전을 발표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곳은 20~200명이 근무하는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정책효과와 상징성이 경기북부 도민들의 기대감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300명 이상 근무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을 경기북부로 이전하는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공공기관은 경기도의 주택과 경제, 기업지원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개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과 밀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또한 위 기관의 보다 역동적인 역할을 통해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큰 틀에서 바라본다면,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남부 역시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이제는 보다 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거시적 관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북부의 발전 효과는 경기북부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모쪼록,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하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공공기관 북부이전을 간절히 염원하오니 부디 경기북부 도민의 염원이 하루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사님의 빠른 결단을 건의 드립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추가이전을 건의 드립니다.

2020. 12. 14.

경기북부 353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10개 시·군 시장·군수 일동

고양시장 이재준 남양주시장 조광한
파주시장 최종환 의정부시장 안병용
구리시장 안승남양주시장 이성호
포천시장 박윤국 동두천시장 최용덕
가평군수 김성기 연천군수 김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