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임시 운행을 종료하고 2020년 4월 2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하늘을 날아 넘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길이 890m에 쾌적한 10인용 일반 캐빈 17대와 크리스탈 캐빈 9대, 총 26대가 운행을 하고 있다.

곤돌라 승강장이 있는 건물

곤돌라 승강장이 있는 건물

곤돌라 캐빈

곤돌라 캐빈

곤돌라 이동 중 최고 높이는 임진강 둔치의 2번 주탑으로 58m이며, 이곳에서는 임진강 위의 경의중앙선,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통일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 승강장에 도착하면 작은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예쁜 카페가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북쪽 승강장에는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가 있으나 현재는 제2전망대만 볼 수 있다. 제2전망대에서는 도보 다리, 평화정, 임진각 평화등대 등이 설치되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고 광활하게 펼쳐진 장단반도는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곤돌라 안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

곤돌라 안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민통선을 출입해야 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철저한 방역 체계로 남쪽과 북쪽 모두 승강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및 소독을 해야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다. 또한 관광객이 캐빈에서 내리면 이용한 캐빈은 바로 소독 작업을 실시한다.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17시 30분에 마감한다.

매표소부터 거리두기와 손소독이 필수다

매표소부터 거리두기와 손소독이 필수다.

곤돌라 탑승 전 발열체크하는 모습

곤돌라 탑승 전 발열체크하는 모습

* 평화곤돌라 이용 요금

구분 일반 소인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파주시민
요금 9,000원 7,000원6,000원 4,500원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경영지원팀 한흥기 팀장은 “벌써 정상 운영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평화곤돌라의 정식 운행 여부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쾌적한 시설 관리와 안전한 방역 체계로 내방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취재 : 조용근 시민기자